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타치 위브 (문단 편집) == 개요 == '''Thach Weave''' [youtube(Hzq3944Xo9M)]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 [[해군 항공대]] 소속의 비행단 지휘관 겸 조종사 [[존 태치]] 소령[* 타치 소령은 [[태평양 전쟁]]의 격전에서 살아남아 1965년 해군 대장까지 승진하는 등 군인으로서의 성공적인 삶을 살다 1981년 사망하였는데 사후 [[미 해군]]은 그의 공적을 기려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 34번 구축함에 그의 이름을 명명하였다.]이 고안한 항공전술.[* 밤중에 전술을 고민하며 테이블 위에서 성냥개비를 이리저리 짜맞춰보다 창안했다고 한다.] Thach Wave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Wave가 아니라 Weave다. [[파일:attachment/tw.png]] [* 적기 M이 A의 꼬리를 물었을 때, A는 S자로 회피기동을 하며 적기의 사격을 피하고, A의 편대기 B는 A보다 살짝 느리게 역 S자를 그리며 적기 M을 공격하는 것이다.] 이 기동은 적기가 뒤에 따라 붙었을 때를 노리는 일종의 방어용 기동이다. 그림에서 적기 M이 아군기 A를 쫓는 동안 B가 공격하게 된다. 그러니까 적기가 따라 붙으면 적기에게 뒤를 잡힌 전투기는 계속 적 전투기를 끌고다니고, 동료기는 적 전투기의 사각인 측면에서 적기를 공격한다는 것이 이 전술의 주요 골자다. 타치 본인은 이 기동을 '빔 방어 대형'이라 불렀으나 동료들은 타치의 이름을 따서 타치 위브로 부르게 된 것. 빔(Beam)이란 항공기의 3시에서 9시 방향을 가로지르는 가상의 선을 말한다. 당시 [[미 해군]]의 주력 [[전투기]]인 [[F4F 와일드캣]]은 뛰어난 기동성을 자랑하는 일본 해군기 [[A6M]](제로센)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는데, 타치 위브 전술은 와일드캣의 장점을 살린 편대 전술을 통해 단점을 커버하려는 고민 끝에 탄생하였다. 이 전술이 실현 가능하려면 적기에게 쫓기는 전투기가 쉽사리 적기에게 격추당해버려서는 안 되는데, 다행히도 F4F는 [[A6M]](제로센)보다 선회성능 등은 뒤처졌으나 급강하를 통해 일시적으로 거리를 벌릴 수 있었고, 기체의 방어력 또한 튼튼한데다가 A6M의 무장이 상당히 비효율적이었기 때문에[* 20mm 기관포 2문+7.7mm 기총 2정이라 언뜻 봐서는 준수해 보이지만 7.7mm는 위력이 약했고 20mm는 탄속이 느리고 낙차가 상당히 커서 두 무장을 한 번에 사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오죽하면 제로센 에이스 중 한 명인 [[사카이 사부로]]는 미군의 [[F4F 와일드캣]]을 상대했을 때 20mm를 꺼짐에 놓고 잠가버렸다고 했을 정도였다. 반대로 와일드캣의 경우는 정면에서 12.7mm 4정을 한꺼번에 갈기는 화력이면 제로센을 정면에서 일격에 떨어뜨릴 수 있을 정도였다.] 그렇게 쉽게 격추당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미군 항공기는 각 기체마다 제대로 무전기가 설치되어 있었으므로 편대기가 서로 소통하면서 전술을 실행하는 것에 무리가 없었다.[* 참고로 당시 일본기는 무전기가 아예 없거나, 있어도 상태가 나쁜 경우가 허다해서 날개 흔들기와 수신호에 크게 의존했다.] 타치 소령은 자신과 3기의 전투기 조종사들을 차출하여 자신이 고안한 전술을 교육시키고, [[에드워드 오헤어]] 소위에게 4기의 전투기를 주고 공격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공격을 하기도 전에 시야 사각에서 튀어나온 다른 기체에게 요격당하면서 공격은 번번히 실패하였고 여러 차례 반복된 실험을 통해 상당히 효과적인 전술임을 증명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모의실험이 끝나고 타치 소령보다 오헤어 소위가 더 흥분하면서 즐거워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타치 위브 전술의 첫 실전데뷔는 미드웨이 해전이었다. 여기서 미 해군은 뇌격기를 호위하던 4기의 와일드캣으로 10기의 제로센을 상대해야 했던 압도적 열세 속에서 단 1기만을 손실하며 오히려 3기를 격추하는 성과를 거뒀고, 타치 위브는 실전에서도 매우 효과적인 전술임이 증명되었다. 이처럼 타치 위브의 위력이 드러나자 미 해군은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과달카날 전역|과달카날 항공전]]에서 수많은 제로센 베테랑들을 낚으면서 악명을 떨쳤다. 일본의 유명 에이스 [[사카이 사부로]]가 라바울에서 작전을 펼칠 때 자신의 경험과 동료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증언에서는 꼬리를 잡은 적을 공격하려는 찰나, 갑자기 사각에서 적기가 튀어나와 공격하는 바람에 격추당하거나 간신히 도망친 사례도 많아서 상당히 위협적인 전술이었다고 평하였다. 이후에도 미 해군항공대에서는 이 전술을 기본적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베트남 전쟁]]에서도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 일견 [[미사일]]의 성능이 나날이 발전하는 판국에 이런 전술에 더 이상 의미가 있을까 싶을 수 있지만, 타치 위브를 위시한 방어적 편대기동은 현대 공중전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